기와 밟기(2)
 
[ 해 설 ]
 
기와밟기 역시 강강술래의 한 과정으로 구성되는 노래이자 놀이이다.
기와밟기 놀이는 전라도 지역 뿐 아니라 경상도 지역에서도 행해지는데, 경북 안동에서는 <놋다리 밟기>, 경북 의성에서는 <기와밟기>, 울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에서는 <재밟기>라는 이름으로 행해진다.
본 안내서에서는 2가지 유형의 기와밟기 노래의 악보를 수록하고 있다. 제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즐거운 생활에 수록되어 있다.


[ 주요지도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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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밟기 놀이에 대해 알아보기
놋다리밟기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기
교사의 범창이나 녹음자료를 이용해 제재곡 들려주기
강강술래 삽입놀이 알아보기
붙임새 익히기
가락 익히고 노래하기
시김새를 표현하며 노래하기
모둠별로 메기고 받는 소리로 나누어 불러보기
자진모리 장단 익히고, 장단 치며 노래하기
노랫말을 바꿔 노래하기
대문열기나 덕석몰기 놀이와 비교하여 노래나 놀이에 대한 느낌 이야기하기


[ 지도방법 ]
노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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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밟기(2) 악보에 노랫말로 제시된 '지와'는 '기와'의 전라도 사투리이다. 노래하기를 지도함에 있어 각 지역의 토속적인 사투리를 제시된 대로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이 언어적 관습의 차이나 다양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진도 강강술래>에서 중모리 장단에 얹어 기와밟기를 부르는 것처럼 자진모리 장단과 엮어 부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1. 붙임새, 가락 및 시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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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에서는 지도 방법 제시의 편의상, 붙임새와 가락, 그리고 시김새를 한 항목으로 제시한다.
 
<기와밟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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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재곡은 2가지의 유형의 간단한 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1번 가락에서는 '꺾는 소리'인 '기완가'의 '기', '주었나'의 '주'를 범창에 따라 반복하여 노래불러보도록 지도한다. 도입에서는 천천히 가락의 하행진행을 '기-이'로 부를 수 있도록 하다가 익숙해지면빠르기를 빨리 하여 꺾는 소리가 표현될 수 있도록 한다.
다음은 도약하여 하행진행하는 를 꺾는 소리 지도방법과 같이 빠르기를 점차 발리 하여 표현해 보게 하는 방법으로 지도한다.
붙임새와 가락의 진행을 익숙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면 모둠별로 메기고 받는 소리를 불러보게 한다
 
<기와밟기(2)>
[꿩꿩 장서방]에 2번째 기와밟기 노래로 수록되어 있는 악보는 전라남도 해남 우수영에서 불려지는 기와밟기이다. 이 노래는 단순화시켜 제재곡으로 수록한 교과서의 노래보다 붙임새가 다소 어렵다. [꿩꿩 장서방]에서는 '어디골 지완가...전라도 지와세'의 4장단 악보를 6/♩박자와 12/♪박자로 표기하고, 당김음이 사용된 것으로 채보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본 제재곡은 2가지의 유형의 반복되는 가락과 붙임새로 이루어져 있다.
 
당김음으로 이루어진 붙임새를 범창에 따라 익힌다.
당김음으로 이루어진 붙임새라 하여 박자 분할을 이론적으로 따져 아이들을 지도하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이 더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의 범창이나 교사의 범창을 반복하여 집중적으로 감상한 후 귀로 익혀진 붙임새를 입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다.
가락지도는 <기와밟기(1)>과 동일하다. 다만 전라도 사투리 표현인 '지완'로 '기와'를 바꿔 노래하게 하면 된다. 1번 가락에서는 '꺾는 소리'인 '지완가'의 '지', '쳤는가'의 '쳤'을 범창에 따라 반복하여 노래불러보도록 지도한다. 도입에서는 천천히 가락의 하행진행을 '지이-'로 '쳐-었'으로 부를 수 있도록 하다가 익숙해지면 바르기를 빨리 하여 꺾는 소리가 표현될 수 있도록 한다.
다음은 도약하여 하행 진행하는
 
빠르기를 점차 빨리 하여 표현해보게 하는 방법으로 지도한다.
역시 도약 진행하는 가락인 '장자골--지와 세', '전라도--지와 세'를 부분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지도한다.
1)  장구 구음인 '덩 덕쿵덕쿵'으로 '장 자골-', '전 라도-'의 가락을 범창에 따라 반복하여 부르게 한다. 구음이 익숙해지면 노랫말을 붙여 불러본다.
2)  1번의 지도가 이루어지면 '장 자골- 지와 세', '전 라도-지와 세'로 나누어 연결되는 가락을 지도한다.
악보의 마지막 장단인 '스물닷 냥 쳤 - 네'의 '쳤-'부분은 시가가 길어 정확하게 붙임새를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쳐 었'과 같이 동일음 반복부분에 노랫말을 임의로 넣어 불러보게 한 후 붙임새가 익혀지면 본래대로 '쳤 - '으로 노래하게 하는 것도 좋다.
붙임새와 가락의 진행을 익숙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면 모둠별로 메기고 받는 소리를 불러보게 한다.
 
2. 노랫말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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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골이나 '전라도', '스물닷냥'과 같은 노랫말을 바꾸어 불러보게 한다.

 
 
3. 장단
* 기와밟기는 중모리 장단에 어울리는 노래이다. 12박 장단의 중모리 장단은 아이들이 익히기에 어려워할 수 있다. 따라서 장단을 2부분으로 나누어 지도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장단 수 헤아리기, 구음으로 표현하기, 연주하기의 단계로 장단을 지도하는 것이 좋다.
* 중모리 장단 또한 중중모리나 자진모리와 같이 첫 박과 아홉째 박을 특히 강하게 표현하여야 하는 점에 유의하여 지도한다.
 
 
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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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밟기 놀이에서는 기와는 밟는 놀이꾼과 그 양 편에서 손을 잡아 기와밟기를 돕는 놀이꾼, 일렬로 대열을 지어 기와 모양으로 허리를 굽히는 놀이꾼으로 각기 역할을 나눈다. 놀이를 진행하며 기와를 밟았던 놀이꾼과 기와였던 놀이꾼의 역할을 돌아가며 바꾼다. 이 놀이에서 허리를 굽혀 앞 놀이꾼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기와'라고 하고, 기와 모양을 한 놀이꾼의 등을 서서 걸어가는 것을 '밟는다'라고 하여 이와 같은 방식의 놀이를 '기와밟기'라 일컫는다.
기와밟기는 아이들이 협동심을 발휘하여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는 놀이이다. 다만 저학년의 아이들이 놀이를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고학년에게 진행시킬 수 있는 놀이로서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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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중 세 아이를 뽑고 나머지 아이들은 일렬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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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로 선 아이들은 허리를 굽혀 앞 놀이꾼의 허리를 끌어안고 엉덩이 왼쪽으로 머리를 숙여 마치 기와를 엎어놓은 듯한 모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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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굽혔을 때 등은 밟고 가는 놀이꾼이 밟고 가기 좋게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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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모양의 대열이 정렬되면 선정된 세 아이 중 한 아이는 기와를 밟고 가는 놀이꾼이 되고, 나머지 두 아이는 기와를 밟고 가는 놀이꾼의 양손을 잡아 기와에서 떨어지지 않고 밟고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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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를 밟고 가는 놀이꾼이 놀이를 시작할 때는 대열의 맨 마지막 기와 역할을 아이는 허리를 굽힌 자세를 낮춰 계단 모양을 만들어 기와를 밟기 위해 올라가는 놀이꾼이 무리 없이 기와에 오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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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시작되면 기와를 밟고 가는 놀이꾼은 "어디골 기완가"고 메기는 소리를 하며 기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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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를 만든 나머지 아이들은 "장자골 기와지" 하는 받는 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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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는 소리, 받는 소리를 주고받으며 맨 앞의 기와까지 다 밟고 나면 기와 밟는 놀이꾼도 기와에서 내려와 허리를 굽혀 맨 앞의 기와였던 아이의 앞에서 기와 모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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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를 밟는 아이 양옆에서 도왔던 두 아이 역시 그 앞에서 기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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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첫 번째 기와밟기가 끝나면 맨 마지막 기와였던 아이가 다시 기와 밟는 놀이꾼이 된다. 이렇게 돌아가며 놀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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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시간과 상황에 따라 기와를 밟는 인원은 놀이 전에 일정 수를 정해놓고 진행하는 것도 좋다.
 
<겨루기 놀이>
 기와밟기 놀이는 편을 나누어 겨루기로 진행할 수도 있다. 놀이에 참여한 전체 구성원을 두 모둠 이상으로 편을 나누어 기와밟기를 빠른 시간 안에 정해진 규칙에 맞게 하는 모둠이 놀이에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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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별로 편을 나누어 각 모둠에서 기와를 밟을 아이와 옆에서 기와밟기를 도울 아이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허리를 굽혀 앞 친구 허리를 껴안아 기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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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갖추어지면 시작신호에 따라 놀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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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시작할 때 기와를 만들었던 맨 앞의 아이가 먼저 기와를 다 밟고 나면 놀이에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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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규칙은 기와를 밝다가 기와에서 떨어지는 모둠이나 기와밟기에만 치중하여 기와밟기 노래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둠이 지는 것으로 한다.
 
[ 지도시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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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를 만드는 아이들의 키나 덩치의 차이로 인해 기와의 높이나 넓이가 다를 수 있다.
기와를 밟을 때 이러한 점을 미리 염두 해두고 놀이에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겨루기 놀이를 하는 경우 승부욕에 치우쳐 빠른 놀이진행으로 놀이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부상을 다할 수 있다. 기와를 밟는 아이들은 기와를 만든 아이들의 등을 너무 세게 밟거나 기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주어야 한다.